독서의 계절 가을 🍁📚 책.. 좋아하세요? 유니언레터 10호는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도록 책과 관련된 내용들로 꾸며봤습니다.
10부작으로 방영되며 많은 찬사를 받았던 EBS [다큐멘터리K] <책맹인류> 제작진 인터뷰와 '나의 인생 도서'를 주제로 진행한 유니언워크 <일삶데이> 소식까지! 건강한 도시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도시문화기업 유니언플레이스의 큐레이션 레터 [유니언레터]💌에서 지금 가을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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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책맹인류> 입니까?'
책을 멀리하고, 스마트폰을 쥐고 삽니다. 문득 "올해 읽었던 책이 있었나?" 하는 부끄러움을 느끼면서도 여전히 책 대신 스마트폰을 쥐고 있죠.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일 년간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인구가 52.5%였다고 합니다. 글을 읽을 줄 알지만, 책을 읽지 않는 '책맹인류'가 인구의 절반이 되어버린 거죠.
EBS [다큐멘터리 K]에서 방영되었던 <책맹인류>는 우리가 책을 읽지 않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독서에 재미를 붙이는 즐거운 접근 방식을 제안하며 큰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연출을 맡은 김지원, 민정홍 PD는 최근 인터뷰에서 "읽기는 우리를 둘러싼 세상과 사회를 이해하는 과정이다."라고 덧붙이며 '읽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방송에 담기지 않은 '읽기'에 관한 그들의 생각들을 아래 인터뷰에서 더 살펴보고, 올해가 가기 전 책 한 권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열심히 일하다 문득, "남들은 성장하는데, 나만 멈춰 있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에 잠길 때가 있죠. 그리고 꽤 많은 이들이 '더 성장할 수 있는 조직으로의 이직’을 선택합니다. 분명 하는 일이 많은데, 왜 우리는 성장에 대한 불안을 경험하는 걸까요? 🏃
이는 바로 우리의 기억과 관련이 있는데요, 프로젝트 동안 우리가 투여한 노력과 경험을 회고하고, 이를 공유하는 것만으로 해소될 수 있다고 합니다. 구글이나 유수의 스타트업들은 이미 회고 미팅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조직원의 성장 욕구를 충족하고,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죠. 관련하여 회고 미팅을 다룬 유희영 IGM세계경영 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인터뷰를 공유해 드립니다.😀
북한 여행기로 주목을 받았던 네덜란드인 여행 유튜버 Bart Hendrina Maria van Genugten. 바트는 서울에 거주하며 한국의 곳곳을 누볐습니다. 그러다 문득, 본인이 살고있는 도시에 대해서는 너무 모른다고 느끼게 되었죠. 그 순간 "서울의 467개 동에 모두 가보겠어."라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Welcome to my DONG>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죠. (레터가 발송되는 오늘까지 54개의 동네에 갔습니다.)
생각보다 심도 깊은 바트의 영상은 새로운 관점으로 동네를 바라보게 합니다. "우리 동네에 이런 곳이 있었어?"와 같은 반응들이 심심치않게 보이죠. 바트의 영상으로 동네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아는 외국인'은 많아졌지만, '주민보다 더 동네를 잘아는 외국인'은 바트가 처음이 아닐까 하는데요, 가끔씩 일상이 무료해질 때 바트처럼 '떠나는 것' 보단 '찬찬히 살펴보는'것이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해줄 지도 모르겠습니다.